[오늘의 주요뉴스]

'나경원 발언'에 정국 급랭

굳게 입 다문 나경원 (연합뉴스 제공)
굳게 입 다문 나경원 (연합뉴스 제공)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후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가 12일 연설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말을 듣지 않게 해 달라"라고 말한 것을 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반발하면서 후폭풍이 거세고 일고 있다. 한국당은 나 원내대표의 연설 도중 민주당이 고성, 퇴장 등으로 항의한 것에 사과를 요구하며 맞섰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에 공조한 여야 4당과 한국당의 대립이 심해지는 가운데 나온 강 대 강 충돌에 어렵사리 문을 연 3월 임시국회가 시작하자마자 암초에 부딪힐 가능성이 커졌다.

홍영표, ‘탄력근로제 확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2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최장 6개월로 확대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합의안을 바탕으로 3월 말까지 입법 작업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3월 말까지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관련) 입법을 마무리해서 기업 현장의 혼란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그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되, 노동자 과로를 막기 위한 휴식시간을 의무화하고 임금 손실 우려를 없애기 위한 안전장치도 (경사노위) 합의안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초미세먼지 농도·기온 동시에 '뚝’

'서울 하늘의 1년 전과 오늘' (연합뉴스 제공)
'서울 하늘의 1년 전과 오늘' (연합뉴스 제공)

차가운 북서풍이 한반도에 불어오면서 1급 발암 물질인 초미세먼지(PM-2.5) 농도와 기온이 동시에 뚝 떨어졌다. 12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0㎍/㎥로 '좋음'(0∼15㎍/㎥) 수준이다. 비록 하루 평균이 아닌 시간 평균이지만, 서울 농도가 '좋음' 수준을 회복한 것은 오랜만이다. 오후 4시 현재 인천은 11㎍/㎥로 '좋음', 경기는 23㎍/㎥로 '보통'(16∼35㎍/㎥) 수준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오후부터 차갑고 청정한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미세먼지가 흩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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