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심재민 / 일러스트-김미양)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밝혔지만, 하노이 회담 불발 이후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 등 이상행동 때문에 속내를 알 수 없다는 입장이 많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침묵하던 북한 매체들이 12일 약속이라도 한 듯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일제히 밝히고 나서 눈길을 끈다. 회담 결렬 후 북한의 미사일 도발 가능성이 나오는 상황에서 정세를 급격하게 악화시키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던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 전체적인 북미협상 판은 깨지 않으면서도 '단계적 동시행동'에 대한 입장을 쉽사리 번복하진 않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한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1일(현지시간) 북미 대화와 관련해 "미국이 원한 만큼 진전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외교는 살아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 등에 대해선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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