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대한민국 대표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배우 이종석이 인기 주말드라마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마지막으로 잠시 안녕을 고했다. 배우 이종석(30)은 지난 8일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이종석 소속사 에이맨프로젝트는 이날 "이종석이 서울의 한 구청에서 대체복무를 시작했고,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조용히 입소했다"고 밝혔다.

[사진/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공식 홈페이지]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녹이는 tvN 주말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이종석은 ‘차은호’ 역을 맡아 또 한 번 누나들에 설렘 주의보를 울렸다. 수요가 줄어든 ‘출판’을 소재로 한 이 드라마에서 이종석은 출판계 최연소 편집장으로 여주인공 이나영(강단이)을 상대로 냉철하고 엄격한 와중에 자상하고 남자다운 캐릭터를 십분 살려, ‘멜로물’을 잘 소화하는 배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사진/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공식 홈페이지]

배우 이종석과 이나영을 중심으로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케이블 방송으로는 안정적인 5%대의 시청률 속에 방영 중에 있으며, 이종석은 이미 지난 달 마지막 회까지 촬영을 마치고 사회복무요원을 시작했다.

좋은 신체 조건으로 빠지지 않는 배우 이종석. 때문에 그의 대체복무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많다. 이종석은 중학생 때 교통사고로 십자인대가 파열되었고, 이 때문에 신체검사 결과 현역이 아닌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병무청이 지정하는 곳에서 대체복무를 하게 되었다.정상적인 대체복무 과정에 따라 이종석은 대체복무요원으로 먼저 군 복무를 시작한 뒤 지정된 기간에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영화 '노브레싱' 스틸컷]

이종석은 대표적인 모델 출신 배우로 특유의 훤칠하고 훈훈한 외모가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그런 그는 만 15세에 2005-2006 F/W 서울컬렉션에서 데뷔, ‘최연소’ 남자모델이라는 영광의 타이틀을 얻으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렇게 모델로서 입지를 굳혀가던 이종석은 더 폭넓은 활동을 위해 2007년 배우 전용 기획사로 둥지를 옮기게 되고, 이후 훈훈한 비주얼을 뽐내며 각종 드라마와 뮤직비디오 단역으로 섭외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게 되었다.

[사진/SBS '시크릿가든' 방송화면]

그러다 대중에 이종석이라는 훤칠한 배우를 각인 시킨 것은 숱한 화제를 낳은 드라마 ‘시크릿가든<2010>’에서 부터다. 이 드라마에서 ‘썬’이라는 이름의 중성적인 캐릭터를 맡은 이종석은 남자다운 목소리와 함께 모성 본능을 일으키는 꽃 미모로 여성 시청자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후 점차적으로 예쁜 외모이지만 남성적 성격이 강한 캐릭터에 있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다수의 작품에 주연을 꿰차기 시작했다. 특히 드라마 ‘학교(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닥터 이방인(2014)’, ‘피노키오(2015)’, ‘당신이 잠든 사이(2017)’ 등 화제의 작품을 통해 인기 배우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사진/영화 '노브레싱' 스틸컷]

“2년 뒤에는 더 좋은 배우로 또 사람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라고 대체 복무 시작을 알리며 팬들에 짧은 안녕을 고한 배우 이종석. 그는 훤칠하고 훈훈한 외모 안에 낮은 음성과 남성적 이미지의 확고한 장점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 해 왔다. 거기에 더해 군 대체 복무 이후 더욱 성숙하고 성장한 자세와 경험, 연기력을 통해 멋진 배우 2막을 열어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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