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 개그우먼 배연정의 사연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연정의 인생사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배연정은 과거 소머리국밥 장사로 미국 LA까지 진출, 한 달에 12억 가까이 벌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 현금 100억을 날렸다. 그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내 머리를 때리고 싶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공항에 딱 내렸다. 차를 타고 갓길에 세우고서 40분을 대성통곡했다. 그리고서 석달을 나오지 않았다. 열이나고 심장이 뛰고 목이 조여오더라"며 "그게 공황장애였다. 잠도 안 오고 밥도 안 넘어갔다. 죽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 "당시 남편이 나를 살렸다. 그가 '네가 살아야 우리가 산다. 가족을 봐라. 내가 하는대로 따라와라. 나도 정신을 차릴테니 너는 네 몸만 건사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배연정은 과거 췌장 종양 수술을 했던 사실을 그리기도. 이날 배연정의 남편은 "16년 전 아내가 췌장 종양으로 큰 수술했다. 그때 병원에서 췌장에 이상이 있다고 해서 대수술에 들어갔다. 선생님이 수술을 해봐야 아는데 가망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미국에 있는 자식들에게도 엄마가 마지막 길인 것 같다고 말했다"며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배연정은 다행히 췌장암 전의 종양 단계로 밝혀졌고, 종양 제거를 위해 14시간의 대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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