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해외 뮤지션들의 5월 내한 공연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의 ‘떼창’의 매력에 흠뻑 취할 준비가 된(?) 뮤지션들은 누가 있는지 알아보자.

1. ‘큰형님’ 노엘 갤러거

노엘 갤러거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노엘 갤러거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일시 : 5월 19일-20일
△장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티켓 : 2월 19일 1차 매진 / 3월 13일 2차 티켓 예매 가능

영국 국민밴드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가 9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8월 내한공연에서 "아름다운 이곳에 꼭 돌아오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킨 셈이다.

공연주최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5월 19일 1회 예정한 노엘 갤러거 콘서트가 지난달 19일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며 "5월 20일 공연을 추가로 개최한다"고 밝히며 "이틀간 공연 레퍼토리는 일부 다르게 구성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갤러거의 한국 사랑은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꽤 유명하다. 그는 2015년 내한 직후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음정과 가사를 완벽히 따라 하며 '떼창' 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를 표한 바 있다.

갤러거는 1991년 영국에서 오아시스로 데뷔해 '원더월'(Wonderwall),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등 숱한 히트곡을 내며 브릿팝 부흥을 이끌었다. 그러나 2009년 동생 리엄과 불화로 팀을 해체했고, 지난해 7월 리엄이 트위터로 오아시스 재결합을 공개적으로 제안해 성사 여부에 이목이 쏠렸지만, 아직 뚜렷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2. 에즈라 밀러, 이번엔 가수로 온다

썬즈 오브 언 일러스트리어스 파더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썬즈 오브 언 일러스트리어스 파더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일시 : 5월 4일 오후 7시
△장소 :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
△티켓 : 3월 12일 예스24, 멜론티켓에서 예매 가능

영화 ‘케빈에 대하여’, ‘신비한 동물사전’, ‘저스티스 리그’ 등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에즈라 밀러가 이끄는 3인조 밴드 ‘썬즈 오브 언 일러스트리어스 파더(Sons of an Illustrious Father, 이하 선즈)’가 오는 5월 4일 오후 7시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공연한다.

'선즈'는 에즈라 밀러와 조시 오빈, 라일라 라슨으로 구성됐으며 포크에서 힙합, 로큰롤, 펑크, 일렉트로닉까지 장르 경계를 넘어선 대담한 사운드를 선보인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코믹콘 서울 2018'로 내한해 단독 공연을 열었다.

에즈라 밀러는 '월플라워', '신비한 동물사전' 등에 출연해 팬층을 넓혔으며 2016년부터 '플래시' 캐릭터로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를 누볐다. 특히 한국 배우 수현과 돈독한 우정을 자랑한다.

3. 힙합 뮤지션 에이셉 라키

에이셉 라키 [소니뮤직 제공]
에이셉 라키 [소니뮤직 제공]

△일시 : 4월 5일 오후 8시
△장소 : 잠실실내체육관
△티켓 : 3월 7일 위메프,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

미국의 인기 힙합 뮤지션 에이셉 라키가 오는 4월 5일 오후 8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해 정규 3집 '테스팅'(Testing)을 발매한 그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다. 한국 무대는 2013년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SIA)' 시상식 이후 6년 만이다.

에이셉 라키는 2015년 2집 '앳.롱.래스트.에이셉'(AT.LONG.LAST.A$AP)로 빌보드 정상을 차지했고, 신보 '테스팅'은 프랭크 오션 등 실력파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1988년 뉴욕 할렘가에서 태어난 에이셉 라키는 2013년 정규 1집 ‘LONG.LIVE.A$AP’로 데뷔해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2014년에는 그래미어워즈 후보로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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