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대한민국 중형 승용차의 표준이자 현대자동차의 간판 모델 쏘나타가 세련되고 과감한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로 무장해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6일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를 공개하며 사전 계약은 오는 11일부터 개시하고 이달 중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는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첫 적용...역동성 고급감 눈길

6일 공개된 신형 '쏘나타' (현대자동차 제공)
6일 공개된 신형 '쏘나타' (현대자동차 제공)

디자인 면에서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가 세단 최초로 적용된 게 특징이다. 또 기존 모델(뉴 라이즈)보다 전고가 30㎜ 낮아지고 휠베이스는 35㎜, 전장이 45㎜ 각각 늘어나 더욱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전면부는 전체적으로 매끈하고 볼륨감 있는 형상과 맞춤 정장의 주름처럼 예리하게 가장자리를 처리한 후드가 두드러진다. 시각적 리듬감을 강조한 ‘디지털 펄스 캐스케이딩 그릴’을 넣었고, 주간주행등에는 비점등 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되면 램프로 바뀌어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 램프’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측면부는 도어 글라스 라인에서 주간주행등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크롬 라인이 두 개의 캐릭터라인과 어우러져 날렵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표현했다. 후면부는 얇은 가로형의 리어콤비램프와 범퍼 하단의 가로형 크롬 라인, 리어콤비램프와 비례를 맞추는 보조제동등을 통해 안정적이면서 최첨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에는 날렵한 형상의 에어컨 송풍구, 하이글로시 재질과 어우러진 대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전자식 변속레버, 일체형의 핸들 및 가니쉬 등을 넣어 고급감과 최첨단을 강조하고 있다.

6일 공개된 신형 '쏘나타' (현대자동차 제공)
6일 공개된 신형 '쏘나타' (현대자동차 제공)

신기술 대거 탑재...‘내장형 블랙박스’ 이슈

신형 쏘나타에는 다양한 첨단 신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출입 및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와 차량 내장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인 '빌트인 캠'(DVRS)도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이밖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후석 승객 알림 등 첨단 기술이 탑재됐으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 주요 안전·편의사양이 전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갔다.

큰 변화 없는 파워트레인 구성...연비향상에 중점

신형 쏘나타는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로 운영되며 모든 트림에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이 장착됐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결합해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f·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ℓ(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f·m의 힘을 발휘하며 기존 대비 8.4% 향상된 10.3㎞/ℓ(16·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6일 공개된 신형 '쏘나타' (현대자동차 제공)
6일 공개된 신형 '쏘나타' (현대자동차 제공)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모델 기준으로 2천346만원부터 시작하고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3천289만원부터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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