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6 플러스의 휘어짐 현상을 겨냥한 콘텐츠를 내놓았다. 애플 신제품과 비교를 통해 자사 제품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려는 마케팅 전략인 것이다.

2일 삼성전자는 공식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http://samsungtomorrow.com)'에 '갤럭시 노트4: 특명, 엉덩이를 견뎌라'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영문 제목은 '갤럭시 노트4는 대둔근(엉덩이 뒷근육)의 힘들 견딘다(Samsung Galaxy Note 4 Endures the Gluteus Maximus)'이다.

삼성전자는 동영상에서 갤럭시 노트4가 체중 100㎏인 사람이 청바지를 입고 제품 위에 앉았을 때를 가정한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아이폰6 플러스의 휘어짐 현상이 대두되면서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휠 위험이 있다는 해외 IT 전문매체들의 지적을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지난달 자사 기구 실험실을 공개하면서 25㎏의 압력에 견디는 시험을 진행한 것을 겨냥해 25㎏ 압력으로 연필 3개를 부러뜨리는 모습도 집어넣었다.

▲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노트 4'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가 내구성이 강한 이유로 금속 테두리, 마그네슘 합금제 브래킷(bracketㆍ내부부품을 고정하는 구조물), 압력이 각각의 부품들로 분산되도록 설계된 구조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갤럭시 노트4는 크고, 얇고, 가벼우면서도 강하기까지 하다"는 문구로 동영상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5일 삼성전자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갤럭시 노트 엣지'를 소개하며 '우린 구부러진 게 아니라 휜 거야'라고 꼬집었다. 애플이 뒤늦게 대화면 스마트폰을 낸 것을 풍자해 미국의 한 신문에 갤럭시 노트 4를 소개하며 '이봐 애플, 여기 아이폰7을 위한 힌트(headstart)가 있어'라는 광고를 싣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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