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레시피] 모든 감정이 통제되는 삶은 어떨까? ‘이퀼리브리엄’ 
[무비레시피] 모든 감정이 통제되는 삶은 어떨까? ‘이퀼리브리엄’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19.03.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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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전쟁은 인류의 역사에 끊임없이 존재해 왔습니다. 계층간, 성별간, 종교간, 신념, 정치 등 그 이유도 다양하며 그것은 인류에 항상 비극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한편에서는 크고 작은 전쟁들이 일어나고 있고, 우리는 또 다른 전쟁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평화를 원하지만 그 평화를 위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또 어떤 전쟁이 일어날 수 있을까, 지극히 영화적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영화 <이퀼리브리엄>을 통해 살펴봅니다.  

<영화정보>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 2002)
액션, SF // 2003. 10. 02 // 미국
감독 – 커트 위머
배우 – 크리스찬 베일, 에밀리 왓슨, 타이 딕스, 앵거스 맥페이든, 숀 빈, 숀 퍼트위, 매튜 하버 

<모든 감정이 통제되는 미래도시 | 열광은 시작됐다...>
21세기 첫 해에, 제3차 대전이 일어났다. 거기서 살아남은 자들은 인간이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제4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인간의 변덕스러움으로 인한 위험을 더 이상 감수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법을 수호할 새로운 무기를 만들었다. 그라마톤 성직자(The Grammaton Cleric). 인류에 해를 가하는 중심집단을 찾는 이들의 유일한 임무는 찾고 박멸하는 것이다. 감정을 느끼는 자들을.. 

chapter 1. ‘HOLDBACK’. 3차 대전 이후의 21세기 초 지구[‘리브리아’라는 새로운 세계는 ‘총사령관’이라 불리우는 독재자의 통치하에, 전 국민들이 ‘프로지움’이라는 약물에 의해 통제되고, 이 약물을 정기적으로 투약함으로서 온 국민들은 사랑, 증오, 분노...등의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펼쳐진다.

chapter 2. ‘CONTRADICTION’. 한편, ‘리브리아’에서 철저히 전사로 양성된 특수요원들은 ‘프로지움’의 투약을 거부하고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가는 반역자들을 제거하며, 책, 예술, 음악...등에 관련된 모든 금지자료들을 색출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chapter 3. ‘CONFLICT’. ‘존 프레스턴’은 이러한 일련의 규제에 저항하는 반체제 인물제거의 임무를 맡은 정부 최고의 요원으로, 정부의 신임을 두텁게 받지만 동료의 자살, 아내의 숙청....등으로 인해 괴로운 감정에 휩싸이고, ‘프로지움’의 투약을 중단하며 서서히 통제됐던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
- 인간의 감정은 통제가 될까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영화는 많은 비평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았습니다. 영화가 기본적으로 지닌 세계관 등이 지나치게 허황됐다는 겁니다. 아이러니한 것이 있다면 대중의 평가는 호평이었다는 것. 영화가 전개하는 기본구조가 그다지 허무맹랑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영화가 개봉한지 약 15년이 넘은 지금, 우리의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영화 속 내용들에 대한 비난을 넘어 두려움의 현실일 수 있다는 것. 인간의 감정은 통제가 될 수 있을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과학자들은 연구를 하고 있을 겁니다.  

- 크리스찬 베일의 세련된 액션 
매트릭스는 잊어라! 영화의 포스터에도 등장할 만큼 이퀼리브리엄은 매트릭스를 겨낭했습니다. 영화의 평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일단 저는 호(好)에 가깝다고 말 하고 싶습니다. 그 중 하나는 단연 크리스찬 베일의 세련된 액션입니다. 멋짐폭발 크리스찬 베일의 모습, 감상해봐도 충분합니다. 

감정없이 인간이 살아간다면, 살아가는 이유가 있을까. 인간에게 존재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간이 가질 최소한의 감정이, 인류를 만들어오고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소소한 것들의 기본, 그것에 대한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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