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민정] 과거에는 일부 마니아층의 전유물이었던 해외직구가 최근에는 급속도로 대중화 되고 있습니다. 해외 직구를 통해 국내에 없는 제품을 쉽게 구하고, 같은 제품을 해외에서 훨씬 싼 가격에 구매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해외직구족, 즉 ‘바이슈머’라 부르는데요.

 

바이슈머란 수입상을 뜻하는 바이어(Buyer)와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가 합성된 신조어로, 소비자가 단순한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바이어의 역할까지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바이슈머의 증가는 유통 시장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2012년 5410억 원이었던 해외직구 규모는 지난해 1조950억 원으로 늘어 100% 넘게 성장하며 ‘1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바이슈머’가 늘어난 만큼 해외카드 사용액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3년 3분기 해외카드 이용액은 27억 1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신한·롯데·우리카드를 비롯한 카드업계는 바이슈머를 겨냥한 신용카드를 내놓고 고객 유치에 한창인데요.

같은 제품을 비싼 가격에 사는 ‘호갱님’이길 거부하는 ‘바이슈머’들, 하지만 신용카드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과소비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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