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쌍용의 효자는 ‘뉴코란도C’였다.

쌍용차(이유일 대표)는 지난달 내수 6027대에 수출 5801대 등 총 1만182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6% 감소한 실적이지만 누적으로 보면 지속적으로 상당히 성장한 수치다. 환율하락 대응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가 발목을 잡았을 뿐이다. 반면 내수에서는 ‘뉴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모델의 판매회복이 뚜렷해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6000대 판매량을 넘어선 상태이다.

▲ 뉴코란도C

그중 수출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러시아 시장이 영향을 받아 전년 동월 대비 14.3% 감소된 실적을 보였으나 그 외의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판매 확대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중 ‘효자’라는 닉네임이 붙은 ‘뉴코란도C’의 인기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중국과 유럽시장에서 전년 누계 대비 각각 449.7%와 59.8% 성장했다.

이에 쌍용차는 최근 올해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한 기운을 이어가며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신차 ‘X100’ 개발에 박차를 가해 자사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라인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란도를 시작으로 SUV계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전략이고. 또 하반기에는 대대적인 마케팅 계획을 세워 시장의 흐름을 리드할 예정이다.

또 중국 대륙 SUV 시장을 겨냥해 올해 말까지 기존 130여개 수준인 대리점 수를 180여개로 확충해 기존보다 2배 이상인 판매목표를 달성할 요량이고 중국 자동차 전체 판매량 중 SUV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10%대에 불과해 향후 시장 선점효과를 통한 점유율 확대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중국과 유럽에서 소형 SUV 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완성차 업계 최초로 임단협을 조기에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 생산과 판매 증대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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