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해피벌룬 흡입 추정 사진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2017년 승리가 베트남에서 환각을 일으키는 일명 ‘해피벌룬’(아산화질소)을흡입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조명되며 파문이 불거진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승리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 여성의 도움을 받아 투명한 봉지를 흡입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베트남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베트남 하노이에 사업을 위해 방문했으며방문 이틀째 날 사업 일정을 마친 뒤 부동산회사 관계자이자 승리의 지인인 ‘데니스 도‘라는 이름의 남성 등과 함께 바에서 새벽 2시까지 머물렀다. 문제는 승리가 해당 클럽에서 팬들과 사진을 찍고 디제잉을 하는 사진과 함께, 해피벌룬을흡입하는 듯한 사진이 퍼진 것이다.

해피벌룬의 내용물은 아산화질소(Nitrous Oxide·N2O)다. 정신과나 치과 등 병원에서 마취제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다만 최근 효과적인 마약류 진통제와 정맥마취제가 보급되면서 사용이 감소하는 추세다. 정작 의료용보다는 쾌락을 위한 유사마약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마취와 환각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아산화질소의또 다른 이름이 웃음가스(laughing gas)인 이유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승리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해당 사진은 교묘하게 찍힌 것으로 승리는 해피벌룬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베트남 현지 보도는 명백한 오보이고 본인은 해당 사진에 대해 매우 억울해하고 있으며, 매우개방적인 장소인 클럽에서 자신이 해피벌룬을 흡입했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항변하고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자료를 통해 "승리는 지난 한 달간 본인으로 인해제기되어온 불편한 이슈와 뉴스들에 대해 다시 한번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으며, 미비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하여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하여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승리는 지난 27일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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