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재원 수습기자 / 디자인 김미양] 제주도 방언으로 ‘오분재기’, ‘떡조개’ 라고도 불리는 오분자기. 오분자기는 언뜻 보면 전복과 매우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손바닥만 한 전복과 달리 오분자기는 최대 8cm를 넘지 않는다. 또한 오분자기의 껍질은 전복의 껍질에 비해 미끈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오염과 남획으로 생산이 감소되고 있어 안타까운 제주도의 특산물, 오분자기의 효능과 성분에 대해 알아보자.

▶ 먹는(조리) 방법
- 오분자기죽: 쌀은 씻은 후에 1시간 정도 불린 후 물기를 빼준다. 오분자기는 솔로 문질러 깨끗이 씻은 후 살과 내장을 떼어준다. 내장은 잘게 다지고 오분자기 살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오분자기살과 내장, 쌀을 넣고 볶아준다. 물을 붓고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인 후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해주면 완성.
- 오분자기찜: 오분자기는 소금으로 비벼 씻어 살에 칼집을 살짝 넣는다. 실고추는 잘게 썰고 파와 마늘은 곱게 다진 후에 후춧가루, 참기름, 깨소금과 약간의 물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냄비에 오분자기를 넣고 양념장을 끼얹은 후에 물을 붓지 않고 살짝 찐다. 오분자기의 내장이 드러날 정도가 되면 불을 끄면 완성.
- 오분자기해물뚝배기: 조개는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한 후 여러 번 헹구어 물기를 뺀다. 오분자기는 껍질을 솔로 문질러 씻고 살은 손으로 문질러 씻는다. 뚝배기에 쌀뜨물을 붓고 된장과 고춧가루를 풀고 해물을 넣어 끓인다. 여기에 풋고추, 붉은 고추, 대파, 다진 마늘 등의 양념을 넣고 끓이다가 재료가 익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완성.

▶ 기본정보
- 구입요령 : 껍질이 매끈하고 살은 탄력이 있으며 내장이 터지지 않은 것이 신선하며 살아 있는 것을 구하는 것이 안전하다.
- 보관온도 : 1~5℃
- 보관일 : 2일
- 보관법 : 손질한 오분자기는 비닐팩에 넣어 냉장 보관하거나 장기간 보관 시 냉동 보관한다.

▶ 효능
① 골다공증 예방 : 칼슘 및 철분과 비타민 B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② 영양 보충 : 오분자기는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데 효과적이다.
③ 다이어트 : 오분자기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해산물이다.

▶ 손질법
- 손질법 : 살 부분에 소금을 뿌리고 솔로 문질러 표면의 더러움을 제거한 다음 물로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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