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최근 도로를 다니다 보면 하얀색 차체에 검은색 글씨로 ‘타다’라고 적혀 있는 미니밴을 쉽게 볼 수 있다. 어떤 업체의 회사 차 같기도 하고 배송차 같기도 한 ‘타다’에 많은 사람들은 호기심을 갖게 된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타다(TADA)는 콜택시 개념의 이동 수단 서비스로 다인승 밴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여러 사람과 짐이 많은 경우 이용하기 적합하다.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쏘카’가 운행하고 있으며 ‘타다’ 앱을 설치해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에는 목적지 입력 후 예상금액을 확인하고 호출해 탑승하면 된다.

타다 서비스는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출발 가능 지역은 서울 전 지역, 과천시, 성남시 등이고 도착 가능 지역은 서울 전 지역과 구리시, 하남시, 성남시, 과천시, 광명시, 안양시, 부천시, 의정부시,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등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타다는 기존의 택시와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먼저 드라이버가 목적지를 확인하고 원하는 호출을 수락하는 것이 아닌, 배차 시스템을 통해 차량이 '바로배차' 되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드라이버는 승객 탑승 전까지 도착지를 알 수 없으며, 호출 즉시 출발지에서 가장 가까운 차량이 바로 배차된다. 또 매 운행 시 승객에게 드라이버에 대한 평가를 받아 시스템에 반영하고 있다.

타다는 현재 4가지 형태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첫 번째 타다 ‘베이직’은 타다의 기본이 되는 라인이며, 11인승 RV로 운영된다. 무료 와이파이와 스마트폰 충전기가 상시 비치되어 있어 이동 중 스마트폰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타다 ‘베이직’은 최대 6인까지 착석할 수 있어 다수 인원 혹은 짐이 많은 승객에게 적합하다.

두 번째, 타다 ‘에어’는 원하는 출발지에서 공항으로, 공항에서 원하는 목적지로도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새벽/야간 비행 등 이동이 불편할 때, 타다 ‘에어'로 사전에 차량을 단독 예약해 원하는 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타다 ’베이직‘과 동일한 11인승 RV 차량으로 운영한다.

세 번째, 타다 ‘프라이빗’은 차량과 드라이버를 원하는 시간만큼 사전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 시간 동안 도착지를 원하는 만큼 지정할 수 있고 한 번에 여러 대를 예약할 수 있어 워크숍, 가족 모임 등 단체 이동 시에도 이용할 수 있다.

네 번째, 타다 ‘VIP VAN’은 프리미엄 대형 밴과 드라이버를 원하는 시간만큼 단독으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벤츠 스프린터(11인승)과 현대 쏠라티(12인승)으로 운영되어, 10인 이상 탑승해 이동이 가능하다.

타다는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 외에 계속해서 추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오는 4월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을 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기존 타다 ‘베이직’보다는 높은 수준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다 ‘프리미엄’에는 법인과 개인택시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동이 불편한 만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 승객을 위한 실시간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 ‘어시스트’ 현재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타다는 다양한 모빌리티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