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 사고를 당했던 20대 대학생 박모 씨가 입국한 가운데 그의 국내 일정은 비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 사고로 한때 의식불명상태에 빠지기도 했던 박 모씨가 50여일 만에 한국에 도착했다. 박 모씨는 정부의 금전적 지원 없이 민간업체의 도움으로 입국했다. 대한항공은 2,500만원 상당의 이송비를 지원했고, 환자 이송업체도 2,000만원이 넘는 동행비와 장비 사용료를 받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사진=YTN 방송 캡처)
(사진=YTN 방송 캡처)

 

앞서 정부가 그랜드캐니언 추락 사고처럼 개인사에 지원을 하는 것이 맞는지를 놓고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린 바 있다. 박씨의 삼촌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면서 정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일파만파 사고 소식이 확산됐다. 

박 씨의 가족들은 이후 내용을 수정하고 싶었으나 기능이 없었고, 동생이 SNS에 올린 명품 사진은 악플의 대상이 된 것에 대해 고통을 호소했다. 박씨의 부친은 아들의 귀국을 앞두고 YTN을 통해 "언론에서 아들의 소식을 다룰 때마다 가족을 향한 악플이 쏟아져 힘들었다"면서 "국내 치료 과정이나 일정은 비공개로 하고 싶다"고 주목받고 싶지 않은 마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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