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

한국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2일 오후 1시 5분께(현지시간) 오는 27일~2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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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부장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은 우리 모두의 바람이니 이젠 비건 대표와 김혁철 대표가 둘이 협상을 시작한 만큼 그것이 성공으로 이어져서 그 다음에 전체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수석 대표 협의 일정 등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구체적 일정은 말씀드리기가 힘들다"고 답했으며 이어지는 여러 질문에 "이제부터 계속 봐야죠"라며 말을 아꼈다.

이 본부장은 22일 하노이에서 미국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북미 실무협상 상황을 공유받고 협상 전략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지난 20일 오후 늦게 하노이에 도착한 뒤 21일부터 이틀째 북측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만나 '하노이 선언'에 담길 '비핵화-상응 조치'의 내용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본부장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때까지 현지에 머물며 수시로 비건 대표와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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