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심재민 / 일러스트-최지민)

이틀째 기승을 부렸던 고농도 미세먼지가 오늘도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엔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과 충청도, 광주, 전북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오후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이에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오늘 새벽 6시부터 전국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는데요. 저감조치 참여대상이 민간으로까지 확대되어 서울은 공공, 민간 부문 가리지 않고 배출가스 5등급의 2.5톤 이상 차량은 진입이 전면 금지됩니다. 이를 어기다 적발되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물론 대기오염에 노후 된 경유차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들보다 현재 미세먼지는 중국 발 오염물질이 대다수인데요. 중국 발 오염물질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 마련 없이 노후 된 경유차만 단속하는 것은, 미세먼지 해결의 본질을 놓치는 대책이 아닌지 고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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