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강원 삼척)]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설화를 통해 다양한 교훈을 얻고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삼국유사에 나오는 역사나 설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이 되며,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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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해가사의 터’는 삼국유사의 수로부인전에 나오는 ‘해가’라는 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곳이다. 문헌상으로는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으나 삼척해수욕장의 북쪽 와우산 끝에 위치한 곳으로 추정되지만 군사보호시설지구로 개발이 불가하여 경관이 수려한 증산동 해변에 조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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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해가사의 터’가 조성된 배경 설화를 먼저 알아보자.

* 배경 설화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純貞公)이 강릉태수(江陵太守)로 부임하는 도중, 임해정(臨海亭)이라는 것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해룡(海龍)이 나타나 부인을 끌고 바닷속으로 들어가자 남편인 순정공이 마을 사람들을 동원해 막대로 언덕을 치며 해가(海歌)라는 노래를 지어 부르니 용이 수로부인을 모시고 나타났다 한다.

* 해가(海歌)의 내용
龜乎龜乎出水路(구호구호출수로) 거북아, 거북아 수로를 내놓아라.
掠人婦女罪何極(약인부녀죄하극) 남의 아내 앗은 죄 그 얼마나 큰가?
汝若悖逆不出獻(여약패역불출현) 네 만약 어기고 바치지 않으면,
入網捕掠燔之喫(입망포략번지끽) 그물로 잡아서 구워 먹으리라.
(출처/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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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사의 터’에서는 삼척 새 천년 해안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면 금방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해안 도로인 만큼 수려한 동해바다의 경관을 볼 수 있으며, 조금만 걸어 내려가면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추암 촛대바위까지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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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곳은 삼국유사의 수로부인전 ‘해가’ 설화를 토대로 만든 만큼 특별한 조형물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한데 그것은 바로 ‘드래곤 볼’이다.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본 유명 만화이자 애니메이션인 ‘드래곤 볼’과 의미를 같게 생각하면 될 것이다. 원형 돌에 명암의 효과로 만든 조각상은 실제로 잡고 돌리면 회전을 하는데, 이 드래곤 볼을 돌려 용을 타고 있는 수로부인이 자신 앞에 멈춘다면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또한 헌화가 배경 이미지가 멈추면 연인들의 사랑이 변치 않고 영원할 것이라고 하며, 해가사 배경 이미지가 멈추면 마음속 깊이 묻어둔 사랑과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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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의미와 수려한 자연 풍경, 그리고 소망하는 것을 이루어주는 드래곤 볼까지. 삼척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름다운 해변도로를 드리이브 하면서 ‘해가사의 터’에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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