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아보카도 오일이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고 알려진 가운데, 생산과정의 이면엔 불편한 진실이 공존한다.

21일 SBS '좋은 아침'에서는 아보카도를 압착해 생산되는 아보카도 오일의 효능을 소개했다. 특히 혈관 건강을 지켜줄 착한 기름이라고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SBS 방송 캡처)
(사진=SBS 방송 캡처)

아보카도 오일의 주재료인 아보카도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제품이지만, 일각에서는 아보카도가 지구파괴의 주범이라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아보카도는 수확한 뒤 일정 기간 보관하며 숙성시키는 후숙 과정을 거치는데, 여기서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이 다량 발생한다고 전해진다.

더불어 생산 과정에서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다. 앞서 수자원 관리 국제 협의체 ‘물 발자국 네트워크’는 아보카도 열풍은 곧 가뭄의 원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아보카도 한 알이 제대로 영그는 데까지는 272리터의 물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거기에 아보카도 농장이 많은 지역에선 사막화의 징조가 심각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또 아보카도 경작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수많은 나무를 베어내는 곳도 생겨나면서 산림파괴도 발생하고 있다. 이런 요인들로 일부 영국 식당가에서는 퇴출운동을 벌이는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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