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영화 '어톤먼트'가 11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1일 오전 채널CGV에서는 영화 '어톤먼트'가 전파를 탔다. '어톤먼트'는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와 제임스 맥어보이가 주연을 맡은 로맨스 영화. 2008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사진=영화 '어톤먼트' 포스터)
(사진=영화 '어톤먼트' 포스터)

영화 '어톤먼트'는 1930년대 영국 부잣집 딸 브라오니가 집사의 아들인 로비를 짝사랑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큰 줄기다. 언니 세실리아를 흠모하는 로비에게 질투를 느낀 브라오니가 로비를 범죄자로 몰면서 파국이 시작되는 내용이 골자다.

영화 초반부 브라오니의 질투심을 야기한 로비의 연애편지는 사소해 보이지만 '어톤먼트' 속 주요 모티프다. 낙서처럼 써내려간 연인을 향한 육체적 욕망이 사랑 이면에 자리한 동물적 성욕을 암시하는 지점이라서다. 순정을 담은 연애편지 대신 '욕망'을 받아든 브라오니의 충격이 로비에 대한 순간적 증오로 폭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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