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가수 비가 아닌 배우로 돌아온 정지훈과 배우 겸 제작자로 나선 이범수, 그들이 조선을 뒤흔들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만났다. 자전차대회에서 일본을 무너뜨리고 당시 사람들에게 조선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준 인물 엄복동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지난 2월 19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 대해 살펴보자.

■ 자전차왕 엄복동 (2017)
개봉: 2월 27일 개봉  
장르: 드라마
줄거리: 일제강점기, 일본은 조선의 민족의식을 꺾고 지배력을 과시하기 위해 전조선자전차대회를 개최합니다.매 대회마다 승리는 일본 선수들에게로 돌아가죠.

한편 평범한 물장수 엄복동은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무작정 경성으로 떠나 일자리를 구하려고 하죠. 하지만 자신의 전 재산인 3원을 사기당해 잃어버리게 되고 빈털터리가 됩니다. 그러다 자전차선수를 모집한다는 전단지를 보게 되죠.

복동은 자전차 시험에서 신입답지 않은 뛰어난 실력으로 황재호 사장의 눈에 들게 됩니다. 황사장은 복동을 눈여겨 보고 있었지만 돈을 걸고 자전차 경주를 하는 복동을 보게 되고 큰 실망을 하며 복동을 쫓아내려 합니다.복동은 다시는 하지 않겠다며 자전차만 타게 해달라고 애원하죠. 이에 황사장은 복동에게 안장이 없는 자전차를 주는 등 혹독하게 훈련을 시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자전차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고 엄복동은 온 힘들 다해 죽도록 달립니다. 과연 복동은 암울한 조선에 뜨거운 순간을 전할 수 있을까요?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이천만 조선의 희망이 된 ‘엄복동’

<자전차왕 엄복동>은 희망을 잃었던 일제강점기에 일본 선수 사이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선보였던 엄복동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서 잊힌 이름이기에 우리가 다시 기억해내야 할 인물이라고 할 수 있죠. 실제 엄복동은 17세에 일미상회에서 자전차를 수리하다 실력을 쌓았고 18세에 처음 나간 자전차대회에서 일본 선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죠. 이후 나간 대회에서도 실력을 입증하며 암울했던 조선에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안겨주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2. 데뷔 30주년, 이범수 제작자로 나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배우 이범수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서는 배우 겸 제작자로 나섰습니다. 일제강점기, 암울한 조선을 자전차라는 수단을 이용해 바꾸려고 한 황재호를 자신에게 흡수해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죠. 이로 인해 당시 총과 칼뿐만 아니라 문학, 시,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애쓴 이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아쉬운 CG

영화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총격신. 폭발신이 종종 나오는데요. 영화는 총과 칼보다는 자전차로 애국심을 불러일으키게 한 엄복동의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인지 약간의 어색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엄복동, 그의 연대기)

-캐릭터 매력도  
★★★★★★★☆☆☆  
(정지훈, 강소라, 이범수, 김희원, 고창석 등 시선강탈 배우들)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연인 OR 가족

-총평  
★★★★★★★☆☆☆  
(엄복동, 그에 대한 존경과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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