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점] 사랑하는 척? 결혼하는 척! 위험한 관계 ‘어쩌다 결혼’
[영화평점] 사랑하는 척? 결혼하는 척! 위험한 관계 ‘어쩌다 결혼’
  • 보도본부 | 홍지수 PD
  • 승인 2019.02.20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홍지수] 로맨틱 코미디라는 모습을 하고 있지만 현실을 각박하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날카롭게 통찰한, 그리고 남녀 감독 두 명의 시선으로 다양하게 바라본 요즘 것들의 결혼관을 담은 영화, 지난 2월 18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어쩌다 결혼>에 대해 살펴보자.

■ 어쩌다 결혼(Trade Your Love, 2018)
개봉: 2월 27일 개봉  
장르: 멜로/로맨스, 코미디
줄거리: “결혼만 하면 재산의 반을 주겠다”라고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말하는 아버지의 밑에서 자라온 성석.젊은 시절부터 많은 여자를 만나왔지만 어느 누구도 마음에 차지 않았죠. 그런 그가 처음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여자가 생기지만 그녀에겐 어린 아들이 있는 상황. 성석은 아버지의 반대를 예상하고 은밀한 계획을 꾸미려 합니다. 바로 결혼하는 척만 하기!

한편 과거에는 육상 요정이라고 불리며 운동장을 달렸지만 현재는 부상으로 대학 강사를 하고 있는 해주. 엄마와 세 오빠들의 결혼 압박에 시달리며 선보기에 바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석과 해주는 선자리에서 만나게 되고 서로에게 1도 관심이 없는 그들은 시간만 때우고 헤어지기로 하죠. 시간이 지나자 칼같이 일어나 각자의 갈 길로 가지만 그 둘은 근처 식당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둘은 자연스럽게 합석을 하게 되고 술을 마시게 됩니다.

그때 술에 취한 성석이 해주에게 위험한 제안을 합니다. 바로 가짜 예비부부가 되는 것, 사랑하는 척, 결혼하는 척을 해 결혼식까지만 마치고 외국에서 각자 살아가자는 솔깃한 제안이었죠. 과연 그들은 가짜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까요?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현실적인 20, 30대의 결혼관

'사랑의 결실은 결혼이다.'라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되었을 정도로 요즘 20대, 30대들의 결혼관 연애관은 지극히 개인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이 너무 중요해서 결혼을 할 수 없다거나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는 것이 부담스럽다거나 그 이유 또한 천차만별이죠. 감독은 이 점을 날카롭게 통찰하고 영화에 반영했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결혼관을 가지고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2.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한 박호찬, 박수진 감독
두 감독들은 영화 속 주요 캐릭터인 성석과 해주를 각각 자신만의 시선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전체를 아우르는 스토리를 만들어냈습니다. 박호찬, 박수진 감독은 주변의 이야기, 공통되는 이야기를 대화를 나누며 시나리오를 써내려갔고 쓰는 즉시 바로바로 피드백을 해 객관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남녀 감독이 함께 전하는 요즘 남녀들의 결혼관은 어떨까요?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내 환상...

영화 속 인물들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대부분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재산을 물려받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성석, 결혼 압박에 시달리는 해주는 물론이고 1초라도 빨리 이혼하고 싶은 성석의 인생 선배 창규, 신혼여행 날 이혼하게 된 해주의 친구 미연까지, 결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에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던 분이라면 와장창... 일 수도 있겠습니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요즘 사람들의 사랑과 결혼)

-캐릭터 매력도  
★★★★★★★★☆☆  
(유쾌 스윗 김동욱 X 솔직 당당 고성희)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연인 OR 친구 OR 가족

-총평  
★★★★★★★☆☆☆  
(내 친구의 이야기처럼 솔직하고 현실적이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