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전에 없던 신선한 소재, 강렬한 스토리,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로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바하>. 영화 <사바하>가 19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속 용어들을 공개했다.

▶ 시놉시스
사람들은 말했다. 그때, 그냥, 그것이 죽었어야 한다고…
한 시골 마을에서 쌍둥이 자매가 태어난다. 온전치 못한 다리로 태어난 ‘금화’(이재인)와 모두가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던 언니 ‘그것’. 하지만 그들은 올해로 16살이 되었다.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목사’(이정재)는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 단체를 조사 중이다. 영월 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쫓던 경찰과 우연히 사슴동산에서 마주친 박목사는 이번 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진실이 밝혀지기 전 터널 사건의 용의자는 자살하고, 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실체를 알 수 없는 정비공 ‘나한’(박정민)과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동생 금화의 존재까지 사슴동산에 대해 파고들수록 박목사는 점점 더 많은 미스터리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것이 태어나고 모든 사건이 시작되었다

▶ 영화정보
사바하(娑婆訶, SVAHA : THE SIXTH FINGER, 2019)
미스터리, 스릴러 // 2019. 02. 20 // 한국
감독 – 장재현
배우 –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 사바하 용어 
#1. 사바하&사바세계
영화의 제목이자 미스터리 정비공 ‘나한’의 주문 속에 나오는 ‘사바하’는 ‘원만하게 성취한다’는 뜻으로 불교의 주문 및 진언의 끝에 붙어, 성취와 길상 등을 의미하는 용어다. 이어 ‘사바세계’는 불교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일컫는 말로 영화 속 경전에는 미륵만이 사바세계를 밝힐 수 있는 존재로 묘사된다.

#2. 탱화
신흥 종교를 쫓는 ‘박목사’가 겉으로는 소박한 포교당의 모습인 ‘사슴동산’에서 발견한 의문의 공간은 사면이 거대한 탱화로 둘러싸여 있는 압도적인 비주얼로 극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처럼 미스터리한 사건의 시작을 알리는 ‘탱화’는 불교의 신앙내용을 그린 그림으로, 극 중 등장하는 탱화는 석 달 이상의 시간을 들여 완성해 <사바하>만의 독특한 비주얼을 담아냈다. 사천왕이 중심이 되는 탱화는 실제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영화적 해석이 더해져야 했기 때문에 새롭게 제작하였고, 악귀의 이미지를 합성한 초안을 토대로 사천왕별로 다른 컬러를 지정하고 검붉은 수묵화의 느낌을 살린 끝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사바하>만의 탱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

#3. 사천왕
영화 속 탱화의 중심 이미지이자 미스터리의 중심에 있는 ‘사천왕’은 불교 내 4인의 수호신인 지국천왕, 광목천왕, 증장천왕, 다문천왕을 가리키는 말로,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호법신이다. 원래 사천왕은 고대 인도 종교에서 숭상했던 귀신들의 왕이었으나 불교에 귀의하여 부처님과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 된 존재로 <사바하> 속에서 사천왕은 악귀를 잡는 악신으로 묘사된다. 특히, 사천왕은 신흥 종교 단체 ‘사슴동산’이 모시는 존재이자 ‘박목사’가 ‘사슴동산’에 무언가가 있음을 직감하는 계기로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4. 미륵
영화 속 사천왕이 지키는 존재로 등장하는 ‘미륵’은 석가모니 뒤를 이어 57억 년 후에 세상에 출현하여 석가모니가 구제하지 못한 중생을 구제할 미래의 부처를 뜻한다. <사바하>에서 미륵은 죽지 않는 불사의 존재로, 미륵의 실체에 대해 끝까지 궁금증을 증폭시켜 긴장감을 이어간다. 또한 영화 속 경전에 등장하는 ‘등불’은 불교에서 미륵을 의미하는 단어로 미스터리를 풀어갈 단서로 등장한다. 이처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 속 다양한 용어를 공개한 <사바하>는 독특한 세계관과 독보적인 서사와 전개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의 4년 만의 신작으로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탄탄한 캐스팅, 신선하고 참신한 소재로 지금껏 보지 못한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사할 영화 <사바하>는 오는 2월 20일 바로 내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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