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영화 쿵푸허슬이 안방으로 찾아오면서 영화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쿵푸허슬을 통해 영화 속 패러디 장면을 찾아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쿵푸허슬은 지난 2005년 제작된 중국 무협 영화다. 쿵푸허슬의 감독은 우리에게 영화 '소림축구'로 익숙한 배우 저우싱츠(주성치)가 맡았다. 특유의 액션을 자랑하는 저우싱츠답게 쿵푸허슬은 1940년대 중화민국 시절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다. 

(사진=네이버 영화 홈페이지 캡처)
(사진=네이버 영화 홈페이지 캡처)

쿵푸허슬 영화 곳곳에 수많은 오마주를 장치해놨다. 오마주란 다른 작품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해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체계적인 오마주 형태를 보이는 쿵푸허슬은 영화 자체가 홍콩 무협 영화의 황금기 시절을 오마주하고 있다.

쿵푸허슬에서는 미국 문화에 대한 패러디도 오마주 못지않게 종종 나온다. 주인공 싱(저우싱츠 분)이 돼지촌 아주머니와 달려나가는 장면은 '로드러너'를 패러디한 장면이며 정신병원에서 피가 쏟아지는 장면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제작한 '샤이닝'을 연상케 한다. 쿵푸허슬 후반부에는 매트릭스를 떠올리게 하는 액션 장면도 등장한다.

한편 쿵푸허슬의 감독 주성치는 지난 2017년 영화 '미인어'의 감독을 맡은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