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성대모사 계의 대선배 최병서가 지상파를 통해 오랜만에 대중과 만났다.

19일 KBS 1TV '아침마당'에는 최병서가 스튜디오에 자리해 베테랑 개그맨의 면모를 여과없이 내보였다. 1980년대 코미디계를 휩쓸었던 그의 성대모사 실력 역시 여전히 녹슬지 않은 상태였다. 정성호, 배칠수 등 내로라하는 국내 개그맨들의 원조 격인 그의 성대모사 에피소드 또한 남달랐다.

(사진=KBS 1TV 방송 캡처)
(사진=KBS 1TV 방송 캡처)

특히 최병서는 "1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성대모사 할 수 있다"라면서 "연예인은 물론이고 정치인과 방송국 사람들까지 가능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대가 고(故) 정주영 회장 성대모사와 관련해 "회장님이 직접 TV를 보고 업소에 오셔서 독대한 적도 있다"라고 특별했던 기억도 털어놨다.

최병서는 이날 스튜디오에서 가수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불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더불어 "조용필이 나를 좋아했는데 박자감각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더라"라는 소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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