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잉군 이금을 다룬 드라마 ‘해치’가 의미 있는 인물관계도로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고 있다.

최근 베일을 벗은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반천반귀인 연잉군 이금(정일우)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드라마 제목이기도 한 해치는 선악을 구별하고 정의를 지키는 전설 속의 동물로, '해태'라고도 불린다. 이에 드라마는 이를 본 따 제목을 짓고 정의를 지키고자 하는 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해치’ 인물관계도 속 연잉군 이금과 함께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이들은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권율),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고아라),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박훈) 등이다. 이들은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빈 틈 없는 인물관계도를 그려내는 중이다.

더 나아가 연잉군(영조)을 다룬 수많은 드라마 속 ‘해치’의 연잉군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연잉군의 젊은 시절을 담아내기 때문.

이와 같은 차별점은 주연인 정일우가 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정일우는 ‘해치’ 제작발표회 당시 이 작품을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대중에 정치가로 많이 알려졌던 캐릭터가 아니다. 젊은 영조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고, 그래서 더 욕심도 났다. 그 어느 때보다도 열정과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 사활을 걸고 연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라면서 연잉군의 다채로운 모습을 설명했다.

이어 정일우는 “그간 나온 영조에 대한 작품을 다 찾아봤다. 송강호 뿐만 아니라 유아인의 사도 연기도 참고를 했다. 아들은 아버지를 닮는다고 생각해서다. 신경 쓰고 있는 점은 톤이다. 사극이라고 해서 무겁게 저음으로만 끄는 게 아니라, 젊은 영조임을 생각했을 때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젊은 톤으로 연기하려고 한다. 발음이나 눈빛 등도 신경 쓰고 있다”면서 ‘해치’ 인물관계도 속 자신이 연기하는 연잉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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