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다양성 영화 ‘가버나움’의 저력이 대단하다. 개봉 4주째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이날 누적 관객 수 10만명을 넘어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전날 상영관 수는 59개에 불과했지만 조용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 시놉시스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어쩌면 12살 소년 '자인'으로부터

'가버나움'은 출생기록조차 없이 산 12살 레바논 빈민가 소년 자인의 삶을 통해 빈곤과 난민 문제, 어른과 국가의 역할 등의 이슈를 던지는 영화다. 

▶ 영화정보
가버나움(Capharnaum, Capernaum, 2018) 
드라마 // 2019. 01. 24 // 레바논, 프랑스
감독 – 나딘 라바키
배우 – 자인 알 라피아, 요르다노스 시프로우 

▶ 캐스팅 비화 
자인 역을 맡은 자인 알 라피아는 실제 영화와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시리아 난민 소년으로,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배달일을 하다가 캐스팅됐다.

▶ 그 외 이야기
'가버나움' 제작진은 영화에 출연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가버나움' 재단을 설립해 '가버나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자인 알 라피아 등 영화에 출연한 어린이들, 그들의 형제자매까지 학교에 다니게 됐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31일까지 1차 모금액 85만7천900원이 모여 1천엔, 6달러와 함께 자인 알 라피아에게 전달됐다. 2차 모금액 70만1천원과 영화 흥행 수익금 일부도 '가버나움' 재단에 기부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