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진행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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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연인으로 지내다 결혼을 하는 경우. 불타오르는 사랑의 마음을 간직하는 경우, 얼마나 있을까요?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대부분은 불타오르는 마음보다는 '정(情)'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죠. "내가 정말 사랑해서 결혼 하는게 맞나?"라고 말입니다. 만약 여러분도 그런 생각이 든다면 이 영화 주목해 주십시오. 간략한 스포를 먼저 하자면, 위험합니다. 확신이 있는 커플이라면 한 번더 생각하십시오. 네, 오늘 무비레시피에서는 영화 <퍼미션>을 요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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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앞둔 완벽해 보이는(?) 커플 애나와 윌, 그들은 서로가 첫사랑이며 한순간도 다른 사람을 생각해본 적 없는 사랑의 정석 같은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 사랑의 결실을 맺기로 결심한 윌은 애나에게 청혼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 순간 친구 리스는 장난스럽게 한마디 던집니다.

서로가 너무 익숙하고 당연했기 때문에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이 관계에 애나와 윌은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되죠. 애나는 윌이 자신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 때문에 진정 원하는 것을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한 가지 위험한 제안을 하게 됩니다.

사랑에 대한 불안함은 전혀 없던 그들이기에 애나가 제안할 수 있었던 방법이고 윌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었죠. 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네, 대부분의 사람의 생각이 그렇듯 친구들은 미친 방법이라며 반대하죠.

결국 애나와 윌은 서로가 아닌 새로운 사람과 잠자리를 가지기 위해서 뉴욕의 밤거리로 나가 한 바를 가게 됩니다.

◀ST▶
와… 이커플 너무 위험한거 아닌가요. 저라면 이런 제안 절대 허락하지 못할 것 같은데요. 영화 제목이 왜 퍼미션인지 이해할 것 같습니다.

뭐 영화는 영화니까요~ 어찌됐든 "이 연애, 이대로 괜찮은 걸까?"라는 평범한 질문에서 시작된 어른들의 섹슈얼 로맨스 영화. 로맨스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는데요. 애니와 윌의 위험한 제안이 성사된 이후, 둘은 어떻게 되는지 이어서 살펴볼까요?

◀NA▶
혼자 남겨진 애나에게 다가와 말을 거는 낯선 남성, 애나는 부담스러운 낯선 남자에 당황합니다. 바로 그때, 바에서 노래를 하는 남자 데인이 애나를 불편한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와주죠. 애나는 데인과 대화를 나누게 되고 둘은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윌은 둘의 모습을 보면서 이상한 감정이 들게 되고 자연스럽게 애나에게 다가가 친구 행세를 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바를 나와 집으로 향하려던 그때 데인은 애나에게 좀 더 함께 있자고 말하고, 윌은 둘을 보내고 혼자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한편 최근 윌의 가구 공방을 자주 찾는 여성 리디아, 윌은 리디아의 집에 가구를 배달하러 가게 되고 리디아는 그런 윌을 유혹합니다. 그리고 둘을 특별한 밤을 보내게 되죠.

이 위험한 실험이 계속될수록 잔잔하고 안정감 있었던 애나와 윌의 사랑은 파도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데인은 애나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하게 되고, 애나는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지만 윌을 생각하며 고백을 거절하죠. 윌 또한 리디아를 찾아가 더 이상 만날 수없 다고 말한 뒤 애나에게 다시 청혼을 하려 준비합니다.

과연 애나와 윌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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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와 윌의 선택과 경험. 어쩌면 둘은 사랑보다 더 중요한 서로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제안들이 온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 사람만을 사랑해서 결혼한다고 해서, 비교상대가 없다고 해서 그들의 사랑이 최고가 아니라는 것은, 그저 방해를 하고 싶은 불장난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을 지키기 위한, 현실을 붙잡아줄 수 있는 영화 <퍼미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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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이정선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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