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마카오)] 홍콩과 마카오를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디저트 ‘에그타르트’. 촉촉하고 바삭한 에그타르트 가게가 곳곳에 위치한 홍콩과 마카오는 요망한 노란 쿠키가 눈과 코를 시종일관 자극해 거리를 오가며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없게 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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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타르트는 달걀노른자를 활용해 만든 커스터드 크림과 바삭한 페이스트리 도우가 잘 어우러지는 디저트이다. 보통 홍콩과 마카오가 에그타르트의 기원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포르투갈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포르투갈의 흔적이 남은 마카오에 에그타르트가 명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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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서 에그타르트는 ‘파스탈 데 나타(Pastel de nata)’라고 부른다. 18세기 수도원에서 제복에 풀을 먹이는데 사용되던 달걀의 흰자. 당시 수도원에서는 흰자를 이용하고 남은 노른자를 이용해 타르트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에그타르트가 되었다. 그러던 것이 20세기 초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에 전해지게 되었고 마카오와 붙어있는 홍콩에도 전파되어 인기를 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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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타르트는 시원하게 먹어도 따뜻하게 먹어도 각각 다른 만족감을 주고, 커피나 홍차와 환상 궁합을 자랑하는 에그타르트는 힘든 여행 중 당을 채울 수 있는 특별한 휴식이 되어 준다. 특히 마카오의 랜드마크인 성바울 성당 근처에는 다양하고 오랜 역사를 지닌 에그타르트 가게가 많아 많이도 말고 하나씩 사서 맛을 보면 그 자체로 맛 기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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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마카오를 방문했다면, 빼놓을 수 없는 에그타르트. 한 번에 다량으로 구입해 배를 채우기보다 하나씩 사서 포르투갈의 역사를 음미하듯 부드럽고 바삭한 맛을 감상하면,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됨과 동시에 예쁘고 다양한 에그타르트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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