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애정신이 당시엔 "말세"라는 혹평을 들을 정도로 뜨거운 감자였다. 신성우가 방송에서 자신을 논란의 도마 위에 올린 드라마의 한 장면을 설명하며 시청자들을 추억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는 13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즐거운 나의 집' 당시 김혜수와 뜨거운 식탁 애정신을 언급했다. 신성우는 제작진의 결정 하에 농도짙은 애정신을 보여줬고 이는 당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던 바다.

(사진=MBC 방송화면)
(사진=MBC 방송화면)

 

그 장면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신성우와 김혜수는 주방에서 대화를 나누다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이어갔고 이는 일명 목키스 혹은 식탁 키스로 불렸다. 무엇보다 낯뜨겁다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제작진이 "30-40대 부부 사이에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으로 대응했던 바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같은 애정신은 시청률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야기했던 바다. 당시 신성우는 물론이고 김혜수마저 평가 절하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하필 MBC 드라마가 침체기였던 때라 두 사람의 농도짙은 애정신은 MBC 드라마를 부활시키기보다 늪에 빠뜨렸다는 지적까지 떠안았다.

이날 신성우의 설명과 당시 시대상 분위기 등을 접한 시청자들은 새삼 시대가 달라진 것을 느낀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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