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대학생 박준혁(25) 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동아대는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박 씨가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라고 13일 밝혔다. 또한 "박 씨는 아직 문장 구사가 안 되고 단어 정도 말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라며 "이달 20일 전후 한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준혁 씨 가족 제공)
(박준혁 씨 가족 제공)

미국 병원 측 요청에 따라 동아대는 응급환자 이송 전문 간호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앞서 박준혁 씨는 1년간 캐나다 유학을 마치고 현지 여행사를 통해 2018년 12월 30일 미국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에 가족들은 박 씨를 국내로 데려오려고 하지만 거액의 현지 병원 치료비와 관광회사와 공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움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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