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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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12일 안산 단원고에서 세월호 참사로 숨진 250명 학생들의 명예 졸업식이 열렸다.

3년 만에 열린 명예 졸업식에는 숨진 학생들을 대신해 유가족들이 자리했다. 이날 졸업장을 받은 학생들은 미수습된 학생 2명을 포함한 250명이었다. 차례대로 호명되는 학생들의 이름에 유가족들은 울음을 삼키며 소리 내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재학 중 숨지면 졸업을 할 수 없다는 졸업 제도 규정을 변경해 이날 유가족들의 요청으로 명예 졸업식이 열린 것이다. 세월호 참사 생존자 75명은 지난 2016년 졸업했다. 유례없는 명예 졸업식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숨진 학생들에 대한 그리움이 여전히 깊다고 이날 전했다.

한편 단원고는 매년 추모행사를 열어 희생 학생과 교사들을 기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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