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세월호 참사로 희생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250명의 명예 졸업식이 열린 것과 관련해 "축하를 해야 마땅하겠지만 마음은 한없이 무겁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단원고 강당에서는 4·16 세월호 참사로 희생한 이 학교 학생 250명의 명예 졸업식이 열렸다. 

경기도 업무보고회에 참석한 이재명 지사 (경기도 제공)
경기도 업무보고회에 참석한 이재명 지사 (경기도 제공)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국가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라며 "생명을 존중하고,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나라,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고 정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해결되는 일은 없고 더 나은 세상으로 한 걸음 전진하려면 불행한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2014년 4월 16일, 억장이 무너지고 심장이 멈춘 것 같던 그날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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