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전국 팔도인 우리나라. 수많은 지역이 있는 만큼 희로애락이 담긴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할 수밖에 없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소식들만 모아모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사 하나로 전국 팔도소식을 한눈에!

오늘(2월 12일)은 각 지역의 안타까운 사건/사고 소식이다.

- 사람도 동물도 마음 아픈 사건/사고

1. 마스터 비밀번호 알아내 금품 탈취 30대 구속 - 인천

(마스터 비밀번호를 알아내 도어록 잠금해제하여 금품을 탈취했다/연합뉴스 제공)

집을 구하던 중 알아낸 이른바 '마스터 비밀번호'로 오피스텔에 침입해 1천 1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야간주거침입절도 등 혐의로 A(34)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9월께 집을 구하러 다니던 중 해당 건물 도어록의 잠금을 해제할 때 공인중개사 등이 사용하는 마스터 비밀번호를 파악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건물 내 2개 오피스텔에 침입, 1천만 원권 수표 1장과 귀금속 등 1천1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건물 다수 오피스텔 도어록에 거주자가 모르는 동일한 마스터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동일한 마스터 번호가 설정돼 있었던 이유는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 원룸에서 애완견 11마리 사체 발견...1마리는 살아있는 채 발견 – 충남 천안

(천안의 한 원룸에서 애완견 11마리가 사체로 발견됐다/천안시 제공)

지난달 21일 낮 12시 40분께 서북구 성정동 한 원룸에서  원룸 관리자가 장기간 월세를 미납한 세입자를 찾아갔다가 말티즈 11마리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 한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천안서북경찰서와 천안시 등에 따르면  발견 당시 말티즈 11마리는 죽은 채로 방안 곳곳에 널브러져 있었고, 1마리는 살아 있는 채로 발견돼 동물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저혈당과 빈혈 증세를 보였고, 간도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개 사체에서 눈에 띄는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세입자가 월세를 제때 못내 방안에서 키우던 개를 그대로 두고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세입자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오늘은 사람도 동물도 마음 아픈 사건 사고 소식이 사람들을 분노 또는 슬프게 만들었다. 내일에는 조금 더 좋은 소식이 들리길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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