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 저출산의 원인은?
결혼정보회사 듀오, 저출산의 원인은?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9.02.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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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미혼남녀의 출산 인식을 조사 분석해 ‘2019 출산 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저출산 원인은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

미혼남녀는 저출산 원인을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32.5%)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어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25.8%), '결혼 지연과 기피 의식'(15.4%), '실효성 없는 국가 출산 정책'(8.5%) 차례로 이유를 들었다.

가장 큰 출산 걱정은 ‘육아에 드는 시간과 노력’(40.3%)을 꼽았다. ‘양육비용’(23.3%), ‘사교육비 부담’(16.9%)에 대한 고민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 ‘건강한 출산에 대한 두려움’은 나이가 많을수록(25~29세 6.0%, 30~34세 12.6%, 35~39세 15.3%) 커졌다.

전국 남녀 4명 중 3명(76.9%)은 결혼 후 맞벌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령별로 보면 25~29세(82.8%)가 35~39세(70.9%)보다 맞벌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은 일과 가정 양립이 가능한 맞벌이 계획과 맞물려 있다. 결혼 후 가사분담은 ‘부부가 똑같이 한다’(75.3%)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결혼 후 부모와 동거 목적도 ‘자녀 양육 부담 해소’가 31.4%로 가장 높게 차지했다. ‘부모 부양 의무 이행’을 답한 사람은 28%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의 경우 ‘자녀 양육 부담 해소’(41.7%)가 부모 부양의무(22.2%)보다 앞섰다. 남성은 부모 부양 의무 이행(30.5%)을 자녀 양육 부담 해소(26.8%)보다 우선했다. 그러나 부모와 동거 희망자는 전체 응답자의 11.8%(남 16.8%, 여 7.0%)에 그쳤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박수경 대표는 “현재의 인구정책은 밀레니얼 세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고정된 결혼관에서 벗어나 정책 기조를 개인 행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결혼생활이 행복하다’는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결혼과 출산 정책이 지원되어야 한다. 개인이 행복한 결혼을 지향하여 결혼과 출산이 삶의 질을 높이는 시대의 기틀을 하루빨리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듀오는 1996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를 기획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489명, 여성 511명)을 대상으로 2018년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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