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연선] ※ 본 콘텐츠는 엄마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을 재구성한 것으로 사례마다 상황, 솔루션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아이를 훈육한 후, 사랑하다는 말은 언제 해줘야 하나요?

5살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예부터 미운 5살이라고 했나요... 아이가 유독 말을 안 듣기 시작합니다. 말귀를 알아듣는 것 같은데, 말을 안 들으니 더 속상합니다. 마음과 달리 아이를 훈육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속상한 날들이 많은 요즘입니다. 하지만 제가 꼭 지키는 한 가지가 있다면 ‘훈육 후 반드시 사랑한다는 말’을 한다는 겁니다. 다독이기를 잘 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해 주는 것이 아이한테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또 어떤 사람들은 다독이기를 너무 하다 보면 버릇이 없어진다고 주의하라고 하더라고요. 아이를 훈육한 후, 사랑한다는 말 등의 다독이기는 언제 하는 것이 좋은 건가요?  

아이에게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 아이를 혼내고 나서 안아주며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입니다. 어떤 훈육이든 사랑의 다독이기로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때 중요한 것은 ‘언제’ 다독이기를 하는 것이냐입니다. 즉, 시점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겁니다. 아이 스스로 잘못을 인정한 다음에 혼내고, 자신이 혼나고 있다는 사실을 또 그래서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아이가 스스로의 잘못에 대해 깨달을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겁니다. 그 시간을 갖는 동안은 혼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훈육을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주의해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엄마가 화내서 미안해” - 이 말은 주의해야 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이런 사과는 자칫 아이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보다 혼낸 사람이 잘 못 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지나친 다독이기는 아이 스스로에게 ‘반발감’ ‘미움’ 등의 마음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뭘 잘 했다고 울어! 울지 마!” - 때로는 아이가 우는 것을 두는 것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조용한 곳에서 생각하거나 울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해도 된다는 겁니다. 즉 아이가 울 때 윽박지르는 것이 아닌 아이의 행동을 그 자체로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 아이 이상의 집 부모에게 당부하는 말

두 아이가 서로 싸운 경우, 한 아이의 일방적인 잘못이라면 따로 훈육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둘의 공동의 문제로 싸움이 발생한 경우라면 아이를 각각 따로 만나서 아이들의 생각과 이유를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둘의 생각을 엄마 스스로가 종합해 두 아이를 동시에 불러놓은 다음에 훈육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말들을 해준 뒤 화해를 시켜줘야 합니다. 두 아이 이상의 경우라면 반드시 훈육 후 칭찬과 사랑으로 마무리를 함께 있을 때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본 콘텐츠는 다양한 사례와 솔루션들은 현재 유아교육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와 유아인성교육 부문 교수 그 외 관련 전문가로부터 얻는 자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시선뉴스 육아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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