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거물대리, 검게 변한 백구에 충격 “생계까지 위협”
김포 거물대리, 검게 변한 백구에 충격 “생계까지 위협”
  • 보도본부 | 류지연 기자
  • 승인 2019.02.12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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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보자들'
사진=KBS '제보자들'

 

[시선뉴스] 김포 거물대리의 심각한 공기 오염 문제가 다뤄졌다.

김포 거물대리에 대한 공장지대 지적은 11일 방송된 KBS2TV ‘제보자들’에서 방송됐다.

김포 거물대리 주민들은 마스크 없이는 외출이 불가능할 정도로 뿌옇고 매캐한 냄새가 가득 찬 마을에서 살고 있었다. 공장은 문을 닫지도 않은 채 야밤에도 수시로 가동 중이었다. 대문 앞에 묶여진 백구는 공장에서 발생한 분진과 공기 오염으로 털은 검게 변해있었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09년 경제활성화와 규제완화 차원에서 소규모 공장 입주가 허용되면서 하나둘씩 공장이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물공장, 폐기물 처리공장을 비롯한 약 200여개의 공장이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건강과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 주민은 숨을 쉬다 보면 어지러워서 밭에 앉아있질 못한다며 거물대리에서 갖고 온 감자다고 말하면 팔리지도 않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한 주민은 남편이 임파선 암에 걸려 지난해 10월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들은 결국 고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을 떠난 주민은 지난 2015년 아내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털어놓았다. 자신 또한 현재 폐 질환으로 투병 중이라고. 그는 문도 못 열고 살다가 죽겠다 싶어서 거물대리를 떠났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각한 문제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언론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것이 의아하다며 하루빨리 마을 내 환경 개선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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