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설 연휴 근무 중 돌연 사망한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영결식이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응급의학 전문가들과 국립중앙의료원 동료 의사, 유족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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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두려움 없이 헤쳐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또한 이 교수는 "응급의료 헬리콥터 내에는 선생님의 비행복을 항시 준비할 것이며, 선생님이 타 기체와 혼동하시지 않도록 기체 표면에는 선생님의 존함과 함께 콜 사인인 '아틀라스'를 크게 박아 넣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명이 꺼져가는 환자를 싣고 갈 때 저희의 떨리는 손을 잡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라며 "창공에서 뵙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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