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9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9 평창평화포럼’에 참석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반도 평화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는 신호탄이었다”라며 “평창에서 시작한 평화 분위기는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 2월 27일에 예정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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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곧 세계평화 프로세스다. 2017년 연말까지 ‘한반도 위기설’이 나올 정도로 국제정세는 긴박했으나,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분위기는 급반전되었다”라며 “실로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어 “그러나 김대중 前 대통령은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지금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성과가 아니다”라며 “2000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의 연장선상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수많은 북미회담에서의 협상과 합의, 6자회담을 이어갔던 미·일·중·러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무엇보다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보내주는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 등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면서 국제사회의 협력에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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