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양예원 性 대상화, 악플러 고소 시사에도 횡횡…"인면수심"

[시선뉴스] 악플러 고소 방침을 시사한 양예원에 대한 일부 여론의 조롱 및 희화화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8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 양예원을 도마에 올린 모욕성 게시물들이 다수 게재돼 파문을 낳고 있다. 양예원의 이전 사진을 공유하며 희화화는 물론 명예훼손 및 모욕성 행보를 지속하는 모양새다. 악플러 고소 방침에도 보란 듯 인면수심적 태도를 보이는 이들이 여전한 것.

심지어 일부 일베 이용자들은 양예원을 특정 음식에 비유하며 그의 여성성을 조롱하는 행보까지 보였다. 불법 유포된 사진 속 신체 특정부위를 언급하는 뉘앙스로 2차 가해를 자행한 셈이다.

양예원을 향한 온라인 커뮤니티 내 움직임은 양 씨 측의 악플러 고소 방침 앞에서 사실상 악플러와 양 씨 간 전면전으로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 관련해 양 씨 변호인은 전날 "악플러가 많은 만큼 순차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면서 "많은 이들의 범죄행위인 만큼 어떤 식으로 사과받을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