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스타의 열애/결혼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언제나 뜨거워 사회의 중대한 사건을 뒤덮을 만큼의 파급력을 지니기도 한다. 이러한 열애설이 나면 당사자인 스타는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데, 열애설에 대해 ‘쿨’하게 YES라고 인정하는 경우와 다양한 이유로 인해 일단 부인 하는 경우가 있다. 열애설이 난 직후 한 발 물러서는 신중함을 보였다가 결혼으로 대중의 놀라움과 축하를 동시에 받은 커플들에는 누가 있을까.

첫 번째, 넘치는 애정은 숨기지 못한 '기성용♥한혜진'

[사진/기성용 SNS]
[사진/기성용 SNS]

벌써 결혼 7년차 부부가 된 기성용-한혜진 커플. 넘치는 애정을 과시하는 이 커플은 2011년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박지성 자선 축구대회에서 싹트기 시작했다. 당시 페스티벌 레이디로 초청받은 배우 한혜진이 참석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기성용과 한혜진은 첫 대면을 하게 되었다. 이후 기성용의 적극적인 SNS 대쉬로 친분을 쌓은 두 사람. 우연일까 필연일까 기성용은 한혜진이 진행하던 SBS <힐링캠프>에 출연하게 되었고, 당시 방송을 통해 한혜진에 대해 ‘이상형’이라며 적극적 자세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2013년, 드디어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기성용과 한혜진의 열애설이 수면위로 올라왔으나 둘은 한발 물러서 일단 부인을 하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이 둘의 넘치는 애정은 이내 대중의 시야에 포착되어 열애설 이후 열린 국가대표 자체 평가전에서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다름 아닌 기성용 선수의 축구화에 HJ, SY 커플의 이니셜이 포착된 것. 이후 둘의 관계는 공개커플로 발전했고 공식커플 발표 이후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두 번째, 태양의 후예가 만든 세기의 커플 '송혜교♥송중기' 

[사진/송중기 SNS]
[사진/송중기 SNS]

2016년 화제의 드라마 KBS <태양의 후예>를 통해 달콤하고 애절한 사랑을 보여준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 둘의 연기 호흡이 워낙 뛰어났던 탓일까 드라마 종영 이후 두 사람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같은 해 얼마 되지 않아 '뉴욕 목격담'을 통해 두 사람의 열애설이 본격 거론되었고, 송송 커플이라는 별칭도 부여받으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공식 입장은 ‘동료일 뿐’ NO라는 대답이었다. 이후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2017년 발리에서 두 사람을 봤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매스컴을 통해 밝혀지며 또 한 번 거세게 열애설이 떠올랐고, 두 사람은 결국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연이어 같은 해 10월 결혼 사실을 깜짝 공개하며 세기의 커플로 떠올랐다.

세 번째, 오랜 연애와 비공식 결혼으로 화제된 '에릭♥나혜미'

[사진/신화컴퍼니, 나혜미 SNS]
[사진/신화컴퍼니, 나혜미 SNS]

2017년 7월 비공식 결혼을 올린 에릭과 나혜미 커플. 이 커플은 최초 2014년 열애설이 처음으로 수면위로 떠올랐다.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머로 데뷔해 연기자로도 성공가도를 달리던 에릭과 MBC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얼굴을 알린 나혜미와의 열애설에 대중은 큰 관심을 가졌지만, 둘은 열애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둘의 열애설. 결국 3년 뒤 2017년 초 에릭과 나혜미는 공식적으로 열애설을 인정했다. 이어 이번에는 둘의 결혼설이 돌기 시작했는데, 결혼설에 대해서도 'NO'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에릭-나혜미 커플은 돌연 공식입장을 통해 2017년7월 결혼소식을 밝혔다. 이에 대해 당시 에릭의 최측근은 "결혼설이 나왔을 때까지만 해도 정말 결혼 계획이 없었다"며 "결혼식까지 100일도 안 남았지만 스몰웨딩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정말 둘은 서울 모처의 한 교회에서 비공개로 소박한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결국 공식입장을 통해 결혼을 발표하며 세기의 커플이 된 스타들. 아무래도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스타이다보니 ‘열애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을 것이다. 2019년에는 또 어떤 스타들의 열애설과 결혼 발표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단, 과도한 관심 표출은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만큼 적당한 거리에서 스타들의 행보를 지켜봐주는 '예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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