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2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 결선리그 H조 2차전에서 필리핀을 접전 끝에 97-95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이 된 한국은 4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국은 양동근, 조성민, 양희종, 오세근, 김종규가 선발로 나왔다. 필리핀은 알프레드 테노리오, 앨런 찬, 다니엘 오캄포, 게이브 노우드, 마 파자도가 베스트5였다.

인천에서 하는 경기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경기장의 절반이 넘는 좌석을 필리핀 팬들이 메웠다. 필리핀이 골을 넣을 때마다 환호성이 쏟아졌다. 한국은 홈에서 야유를 받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 출처-연합뉴스

한국은 비장의 카드 3-2 드롭존을 들고 나왔다. 필리핀의 돌파는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골밑으로 필리핀의 패스가 빠르게 들어가며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필리핀은 백도어 컷을 통해 한국의 뒷공간을 노렸다. 필리핀은 22-18로 한국을 1쿼터 앞섰다.

2쿼터 중반 김종규가 덩크슛을 뽑아내면서 한국이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 김종규의 블록슛과 문태종의 4점 플레이가 터졌다. 조성민의 3점슛까지 터진 한국은 순식간에 33-28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필리핀은 지미 알라팍은 연속 3점슛을 터트려 3-2드롭존을 무력화했다. 필리핀은 51-44로 전반전을 앞섰다.

후반에도 필리핀의 3점슛 폭격은 계속됐다. 한국이 지역방어를 서자 필리핀은 보란듯이 3점슛을 퍼부었다. 필리핀은 3쿼터 중반 68-49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후반 연달아 수비를 성공시킨 한국은 다시 71-72로 맹추격하였다. 4쿼터 중반 연속 8점을 넣은 문태종의 활약으로 한국은 84-82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 팀은 종료 2분을 남기고 88-88로 동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 때 테노리오는 종료 1분 18초를 남기고 자유투 2구를 얻어 1구만 넣었다. 양희종은 종료 59.4초를 남기고 역전 골밑슛을 넣었다. 이어진 수비에서 한국은 상대 공격을 잘 막았다. 이어 한국은 양희종의 끝내기 3점포가 터져 승부를 갈랐다. 4점을 앞선 한국은 남은 31.9초를 잘 버텨 소중한 승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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