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레시피] 사랑하는 법도, 사랑받는 법도 알려줘서 고마워 ‘이프 온리’
[무비레시피] 사랑하는 법도, 사랑받는 법도 알려줘서 고마워 ‘이프 온리’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19.02.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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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인기를 끈 타임루프 로맨스 영화가 있습니다. <어바웃 타임>과 <이프 온리>가 대표적일 겁니다. 두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타임 루프의 한계성입니다. <어바웃 타임>은 원하는 만큼 언제든 시간을 되돌릴 수 있지만 <이프 온리>는 단 한번만 그 기회가 허용된다는 점이죠. 다시 온 하루를 통해 깨닫게 되는 소중한 순간들. 영화 <이프 온리>입니다.  

<영화정보>     
이프 온리(If Only, 2004)
멜로,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판타지 // 2004. 10. 29 // 미국, 영국  
감독 – 길 정거
배우 – 제니퍼 러브 휴잇, 폴 니콜스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성공적인 인생이 1순위인 영국 남자 이안. 그런 이안을 사랑하는 미국 여자 사만다. 그래서일까. 이안은 현재의 사랑에 충실하기보다 미래지향적인 사람이고, 사만다의 일에 대해 자주 잊는다. 그녀가 3년 동안 준비해온 졸업 연주회 까지도...

물론 이안이 사만다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일이 바쁘고 우선순위일 뿐. 이런 이유 등으로 가족을 보러가자는 사만다의 제안에도 이안은 거절한다. 

시간이 흘러 사만다의 졸업연주회는 성공적으로 끝나고 둘은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다투기 시작한다. 결국 참지 못한 사만다는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돌아가는 길에 탄 그녀의 택시는 사고가나고 만다. 이안이 보는 앞에서 말이다. 

눈앞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남자. 한없이 모든 것이 후회스러운 상황.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자신의 옆에서 잠을 자고 있는 사만다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정해진 운명은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전하기로 마음먹는다. 

<하고 싶은 이야기>
- 하루밖에 못 산다면 뭘 하고 싶어? 

“글쎄, 마지막 하루라.. 자기하고 보내야지. 같이 있을 거야 지금처럼. 아무것도 안 하고.” 만약 당신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일 겁니다. 당신에게 만약 하루밖에 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 소통의 부재는 우리를 늘 외롭게 한다 
이안과 사만다는 흔한 연인들의 모습입니다. 아픈 과거로 인해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툰 남자. 2순위가 아닌 진정한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여자의 이야기. 영화의 연출 표현이나 카메라 무빙 그리고 스토리는 다소 진부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한지 십 수년이 지났음에도 사랑하는 이유의 중심에는 ‘소통의 부재’라는 연인들의 공감대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모든 연인들이 느끼는 감정, 그것이 서로를 외롭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영화처럼 ‘다시 한 번’, ‘만약’ 이라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시간도 과거가 되어가고 있죠. 내일 우리가 세상에 존재할 수 있을지 조차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이 시간을 허투루 보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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