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아쿠아맨’처럼 물속에 살려면 어떤 신체를 가져야 할까
[카드뉴스] ‘아쿠아맨’처럼 물속에 살려면 어떤 신체를 가져야 할까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9.02.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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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정선] 지난해 12월 개봉해 큰 화제를 모은 마블의 영화 ‘아쿠아맨’. 이 영화는 12세관람가 등급으로 많은 어린이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여서 아쿠아맨을 둘러싼 다양한 호기심이 거론되기도 했다.  

특히 신화와 같이 비현실적인 내용이지만 만약 현실 속에서 아쿠아맨이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나오기도 했는데, 과연 어떤 모습이 되어야 수중 세계에서 무리 없이 자유자재로 유영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자. 

수중 생활에 적합하기 위해서는 조금 이상한? 특별한? 모습으로 변화해야 한다.  

우선 물속에서 숨을 쉬기 위해서 ‘아가미’가 생겨야 한다. 물속에서 생활하는 물고기는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를 흡수하며 살아가는데, 그 때 필요한 기관이 바로 ‘아가미’로 물이 아가미를 통과하면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만 흡수되고 물은 빠져 나간다. 사람의 허파를 물고기의 아가미와 비교할 수 있는데, 허파는 물을 통과시킬 수 없기 때문에 아가미와 같은 구조가 필요하다. 

그리고 가슴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가 생겨야 한다. 물속에서는 팔과 다리보다 평형을 유지해 주는 가슴지느러미와 추진력을 얻는 꼬리지느러미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방향 전환을 자유자재로 할 때에도 지느러미들이 이용된다. 

또 중요한 게 있다. 물속에서 ‘삼투압’ 현상을 막기 위해서 표피와 진피 외에 비늘 혹은 미끈미끈 점액으로 구성되는 등 독특한 피부구조를 가져야 한다. 삼투압 현상이란, 농도가 다른 두 액체를 반투막으로 막아 놓았을 때, 용질의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농도가 높은 쪽으로 용매가 옮겨가는 현상을 말한다. 

삼투압 때문에 지금의 사람 피부 구조라면 바다나 강 속에서 살아갈 수 없다. 바다에서는 짠 바닷물이 몸속으로 침투할 것이고, 강에서는 너의 체액이 모두 바깥으로 빠져나가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피부색도 사람처럼 단순하지 않고, 물속의 환경과 생태에 따라 톡특한 색과 무늬를 가진 채색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포식자의 시야에 띄지 않고 동종끼리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또 물속에서 살아가면, 불필요한 기관은 수중 생활에 더 적합하게 퇴화 되어 사라질 것이다. 지금의 물고기들처럼 신체 구조가 변형될 수 있다는 말로 눈꺼풀과 귀 그리고 코가 대표적이다. 

물속에서는 안구가 건조해질 염려가 없고, 빛도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눈꺼풀이 필요 없어 퇴화될 것이고 헤엄치는 데에 방해 되거나 물의 저항을 꾸준히 받는 코와 귀는 물고기들처럼 바깥의 형태는 사라지고 모두 안쪽으로 간단한 기관만 남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체형은 유영에 적합하도록 변형될지도 모른다. 가다랑어/고등어와 같은 ‘방추형’, 참돔/전어와 같은 ‘측편형’, 가오리와 같은 ‘편평형’, 복어와 같은 ‘구형’, ‘장어형’까지. 꼭 이와 같은 형태는 아니더라도 물속에서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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