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효린 꽃게' 안무가 새삼 도마에 올랐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이 효린을 향한 희화화 여론에 불을 지폈다.

지난 30일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효린이 출연해 솔로 활동 중인 근황을 전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효린은 이른바 '흑역사 사진'으로 불리는 '효린 꽃게' 사진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MC 차태현이 문제의 사진을 준비한 제작진을 두고 "차마 공개할 수 없다"면서 사진을 두 동강 내면서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사진=효린 뮤직비디오)
(사진=효린 뮤직비디오)

'효린 꽃게' 사진은 지난 2013년 공개된 효린의 첫 솔로 정규앨범 활동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두 다리를 양 옆으로 벌린 채 무릎을 굽히고 양 손을 든 모습이 꽃게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효린 꽃게'란 별명을 낳기도 했다.

다만 앞서 비슷한 안무를 선보였던 걸그룹 시크릿과 비교해 효린을 향한 여론 반응에는 온도차가 있다. 해당 사진을 희화화는 움직임이 일부 네티즌을 넘어 방송과 언론에까지 이어졌기 때문. 특히 지난 2012년 역시 '쩍벌' 안무를 통해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던 걸그룹 시크릿의 '포이즌'과는 달리 흥밋거리로 소비되는 점과 관련해 2차가해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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