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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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드, 다이아몬드, 하트, 클럽의 4가지 무늬. 스페이드는 창과 검의 모양을 본뜬 것으로 기사나 귀족, 권력과 권위, 죽음을 뜻하고, 다이아몬드는 보석과 화폐의 모양을 본뜬 것으로 상인과 재물을 의미하며 하트는 성배, 잔을 의미하며 성직자를 뜻합니다. 마지막으로 클럽(클로버)은 곤봉, 몽둥이를 형상화했으며 농민, 시민을 뜻합니다. 이게 다 무슨 말이냐고요? 주인공은 바로 트럼프 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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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픽사베이, 위키미디아, 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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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게임을 즐기거나 점을 칠 때 자주 사용하는 트럼프 카드. 이 카드에 표시된 색과 무늬, 그림에는 모두 의미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조금 전 살펴본 것처럼 말입니다. 또한 카드는 모두 각 무늬의 의미에 따라서 카드의 서열도 정해지는데, 일반적으로 스페이드가 가장 강하고 그 뒤로 다이아몬드, 하트, 클럽의 순입니다. (다이아몬드와 하트는 우열에 논란이 있어 지역에 따라서 서열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색트럼프의 색깔인 검정과 빨강은 각각 달과 해, 차가움과 따뜻함을 나타내기도 하고 북쪽과 남쪽을 의미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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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픽사베이, 위키미디아, 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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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트럼프에는 사람 그림이 그려져 있기도 한데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14세기 프랑스의 샤를 6세 왕은 우울증이 심했습니다. 이에 궁정화가가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트럼프 카드를 들고 오게 되죠. 그리고 샤를 6세 왕은 카드에 자신의 얼굴과 자신이 좋아하는 신하의 얼굴을 순서대로 넣었습니다. 그러자 신하들은 카드 안에 자신의 얼굴을 넣기 위해 아첨과 자리다툼이 심해져 궁정이 문란해집니다. 그래서 영주들은 카드에 현존 인물이 아닌 상징적인 인물을 넣기로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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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픽사베이, 위키미디아, 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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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계속해서 무늬의 의미를 알아보죠. 스페이드 K(왕)는 다윗으로 성서 이스라엘의 왕이며 골리앗을 물리친 영웅입니다. 그리고 Q(여왕)는 그리스 신화의 아테나 여신이며 J(잭:신하)는 바이킹의 명장인 홀거 단스케입니다. 다이아몬드 K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로 고대 로마제국의 정치가이며 Q는 성서 야곱의 둘째 부인인 라헬을 뜻하기도 하며 또는 샤를6세의 부인인 아네스 소렐을 뜻하기도 합니다. 또 J는 트로이의 왕자인 헥토르 또는 샤를마뉴 12기사 중 수좌인 롤랑을 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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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픽사베이, 위키미디아, 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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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K는 프랑크 왕국의 카를루스 대제를 뜻하거나 프랑스의 왕인 샤를 7세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Q는 성서에서 아시리아 장군의 목을 잘라낸 유디트를 뜻하거나 트로이 전쟁을 유발한 여인 헬레네를 뜻하며 J는 잔 다르크와 함께 백년전쟁을 나선 라 이르를 의미합니다. (홀드) 클럽 K는 고대 마케도니아의 왕 알렉산더이고 Q는 프랑스의 성녀 잔 다르크를 또 아르긴, 아르게아, 엘리자베스 1세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J는 유대의 장군인 유다 마카비우스 혹은 고대 켈트족 아서 왕의 원탁의 기사 중 한 명인 랜슬롯을 의미하기도 하죠. 

마지막으로 조커는 광대(바보)를 의미하는데 카드 게임에서 와일드카드의 역할을 하며 광대는 무대에서 어떤 역할이든 할 수 있다는 데서 그 의미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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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트럼프는 대부분 도박과 연관되어 있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최근에는 프로 포커플레이어가 생기는 등 확률을 이용한 두뇌 싸움으로도 많이 즐기고 있을 만큼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역사가 유구한 만큼 내용을 알면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카드놀이는 금물이라는 것! 절대 잊으시면 안 되겠습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구성 : 박진아 / CG : 이정선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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