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기장 산불이 마른 공기를 타고 좀처럼 기세를 줄이지 않고 있다.

28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경 부산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소산마을 뒤편 야산에서 산불이 일어났다.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2000여 평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기장 산불 원인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쓰레기 소각 과정에서 옮겨붙었을 거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경찰은 인근 농막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 중이다.

산불이 발생한 기장 지역은 이날 오후 현재 습도가 10%~20% 사이로 매우 건조하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효하고 헬기 8대, 소방차 등 장비 50여대, 인력 130여 명을 투입해 진화애 매진하고 있다. 다만 마른 공기와 강한 바람 때문에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