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MC MENT▶  
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1일 ,작년 말 베트남에 다녀온 30대 여성이 지난 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남 신안에서도 30대 여성이 필리핀에 다녀온 뒤 지난 20일 홍역이 확진됐습니다. 대구·경북·경기에 이어 서울과 전남까지 홍역 환자가 확진된 상황. 어떤 질병인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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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입니다. 전염성이 강하여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합니다.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질병 특유의 점막진을 특징으로 하는데요. 한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되어 다시는 걸리지 않습니다.

홍역의 잠복기는 10~12일이며 전형적인 홍역은 전구기와 발진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구기는 전염력이 가장 강한 시기로 3~5일간 지속되며 발열, 기침, 콧물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결막염은 코플릭 반점(Koplik spot)*이 출현하기 전에 나타나고 이어 1~2일 만에 발진이 나타납니다. (*홍역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구강 내의 상흔으로 푸른빛이 도는 하얀 점)

발진기는 코플릭 반점이 나타나고 1~2일 후에 시작하는데 홍반성 구진 형태의 발진이 목의 외상부, 귀 뒤, 이마의 머리선 및 뺨의 뒤쪽에서부터 생기며, 그 이후 첫 24시간 내에 얼굴, 목, 팔과 몸통 위쪽, 2일째에는 대퇴부, 3일째에는 발까지 퍼집니다.

콧물, 발열, 기침은 점점 심해져 발진이 가장 심할 때 최고조에 달하며 발진 출현 후 2~3일째 증상이 가장 심하고 이어 24~36시간 내에 열이 내리고 기침도 적어지게 됩니다.

홍역으로 인 한 합병증은 호흡기 합병증이 가장 흔하며 약 4%에서 발생합니다. 주로 기관지염, 모세 기관지염, 크룹, 기관지 폐렴의 형태로 나타나고 약 2.5%에서는 급성 중이염이 발생합니다. 생후 12~15개월과 4~6세에 홍역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하며, 예방 접종을 하지 못한 소아가 홍역 환자와 접촉한 경우 아이의 연령, 면역 상태에 따라 면역 글로불린을 맞거나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MC MENT▶  
한편 이번 국내 홍역은 해외 유입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길 바라며 특히 1983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나 예방주사를 한 번 만 맞은 20~30대 성인은 해외여행 전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방학과 명절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찾는 요즘. 홍역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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