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언론사 최초로 공개한 툰으로 보는 뉴스 육아 공감툰. 아이를 기르는 부모들의 마음에 위로와 공감으로 사랑을 전합니다. 시선뉴스가 함께하는 육아 공감툰, 오늘은 어떤 내용일까요?  

#엄마찬스불가  #아이는다알아  #자다가울기  #자다가깨기  #사랑한다  #힘든육아 

맞벌이 부부. 시댁과 친정 모두 멀리 살아서 현실적으로 모든 육아를 현실로 깨닫고 있는 우리 부부. 

‘아이는 내 손으로 키운다!’고 어린 시절부터 다짐했지만,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유독 밤잠이 없는 우리아이를 맞벌이 부부인 우리가 케어 한다는 것은 정말 전쟁 같은 이야기였죠.

하지만 남들처럼 시댁이나 친정 둘 중 한곳이 가까운 것도 아닌 우리는, 그 어려운 현실을 실천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출산휴가조차도 제대로 보내지 못해서 일까요... 저도 아이도 남편도 너무 지쳐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지방에 계시는 부모님은 아이를 한 번씩 맡기라고 하셨고(사정상 부모님이 집으로 올라와서 육아를 도와주실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서울과는 거리가 있었기에 아주 가끔 한 번씩 아이를 일주일씩 부모님께 맡기고 봐주시고는 하셨습니다. 

그렇게 돌이 다와가는 지금. 

그런데 이제는 그마저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주도 역시 오랜만에 친정에 아이를 맡기고 잠 드는 것을 본 뒤 남편과 서울을 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이가 무언가를 아는 건지 갑자기 잠에서 깨서 울기 시작하더라고요. ‘음마 음마’(아직 엄마라고 정확하게 말을 못 합니다)를 계속 외치며 우는 통에 저희의 출발시간은 자연스럽게 늦추게 됐습니다. 

아이를 진정시키고 다시 방에서 나와 출발을 하려는데 또 아이가 울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아이가 불안해 한다는 사실을요. 

말은 하지 못해도 모든 것을 느끼고 있는 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그날 우리 부부는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왔는데, 올라오는 내내 아이는 한 번도 깨지 않고 잘 자더군요. 

아이를 떼어 놓는게 뭐가 좋으냐고 물어볼 수 있겠지만, 육아전쟁을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차마 이런 질문을 하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랑하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한 없이 좋습니다. 하지만 친정에서 조금이나마 도와주셨던 그 날들마저 이제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힘이 드는 건 사실이네요. 여러분, 저 이런 생각 한다고 나쁜 엄마 아닌거죠? 

※ 국내최초 언론사에서 전달하는 툰으로 보는 뉴스. 육아 공감툰은 실제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예비 엄마 아빠들이 공감하고 실제로 겪은 일을 웹툰으로 알리며 공감하고 위로하며 사랑하기 위해 만든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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