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한 해 일어나는 뺑소니 사고는 7800여 건이 넘는다고 한다. 그 중 약 150명은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상황. 도로 위 최악의 범죄자들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 지난 1월 24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뺑반>을 살펴보자. 

■ 뺑반 (Hit-and-Run Squad, 2018)
개봉: 1월 30일 개봉  
장르: 범죄, 액션 
줄거리: 경찰 내 최고 엘리트 조직 내사과 소속 경위 ‘은시연’(공효진). 조직에서 유일하게 믿고 따르는 ‘윤과장’(염정아)과 함께 F1 레이서 출신의 사업가 ‘정재철’(조정석)을 잡기 위해 수사망을 조여 갑니다. 그러던 중 시연은 무리한 강압 수사를 벌였다는 오명을 쓰고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되게 되죠. 
  
그리고 그녀는, 알고 보면 경찰대 수석 출신 만삭의 리더 ‘우계장’(전혜진)과 차에 대한 천부적 감각을 지닌 에이스 순경 ‘서민재’(류준열)가 있는 곳으로 출근을 하게 됩니다. 팀원은 고작 단 두 명뿐. 

설상가상 발령을 받자마자 나간 뺑소니 사건 현장에서 매뉴얼도 없이 수사를 하는 민재를 보고 답답함을 토로하죠. 

하지만! 인력도 시간도 없지만 뺑소니 잡는 실력만큼은 최고인 ‘뺑반’. 계속해서 재철을 예의주시하던 시연은 뺑반이 수사 중인 미해결 뺑소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재철임을 알게 됩니다.  
  
뺑소니 친 놈은 끝까지 쫓는 뺑반 에이스 민재와 온갖 비리를 일삼는 재철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시연.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친 그들의 팀플레이가 시작되는 가운데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사망을 빠져 나가려는 통제불능 스피드광 재철의 반격 역시 점점 과감해지는데... 뺑반은 재철을 포함해 그와 연류 된 사람들을 모두 찾아낼 수 있을까요?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소재의 시작 

한국영화에서 본격적으로 처음 다뤄지는 소재인 ‘뺑반’은 뺑소니 사건만을 다루는 경찰 내 특수조직 뺑소니 전담밤을 줄여 일컫는 말입니다. 경찰청의 2018년도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뺑소니 사고는 7,880건이 될 만큼 적지 않은 상황. 이러한 사건들을 경찰들은 실제로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영화적 요소를 가미해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2. 두 남자의 대결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부터 주목받는 신예까지. 완벽한 케미를 보이는 영화 <뺑반>. 특히 천부적 감각을 지닌 에이스 류준열과 레이서 출신 통제 불능 스피드광 사업가 조정석의 맞대결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합니다. 두 남자 연기의 끝이 궁금해지고 특히 둘이 펼치는 자동차 액션은 기대해도 좋습니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다양한 노선

영화는 다양한 노선의 이정표를 보여줍니다. 분명 범죄, 액션영화인데 이야기를 끌고나가는 요소에 드라마적인 요소가 제법 많이 보입니다. 캐릭터를 설명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필요한 장치라고 하더라도 이는 자칫 극의 흐름을 느슨하게 만들거나 집중을 흐리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소재의 참신함, 하나의 노선이 아닌 아쉬움)

-캐릭터 매력도  
★★★★★★★★☆☆  
(류준열의 또 다른 매력, 넘나드는 감정선)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OR 연인

-총평   
★★★★★★★★☆☆  
(2019년을 통쾌하게 할 카체이싱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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