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중국 베이징)] 세계 7대 불가사의, 인류 최대의 토목공사, 만 리(약 4000km)가 넘는 길이, 건축 기간 약 2000년. 이는 적의 침투를 막기 위해 세워진 하나의 성 벽에 관한 수식이다. 바로 중국 베이징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 ‘만리장성’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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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은 워낙 길기 때문에 어느 특정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하기 어렵다. 현재 다양한 부분이 복원되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상태로 최근에는 만리장성 본연의 멋과 함께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면서, ‘고북수진’이라는 전통마을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만리장성 중 사마대장성을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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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대장성은 베이징 도심에서 차로 약 2시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현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단체 여행을 예약해 방문하면 한 결 편한데, 보통 사마대장성과 고북수진 패키지로 이용하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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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도착하면, 케이블카를 이용해 사마대장성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도중에 만나는 산 능선 정상에 길게 뻗은 만리장성은 입이 떡 벌어지게 하는데, 그 위용에 막연히 교과서적으로 알고 있던 ‘만리장성’ 이미지는 사라지고 왜 이곳이 ‘만리’장성이고 Great Wall이라 불리는지 본연의 뜻을 절실히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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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감동과 함께 사마대장성에 도착하면 중국이라는 나라의 오랜 역사과 민족성이 만들어 낸 성벽에 올라설 수 있다. 태양이 손에 잡힐 듯한 높이의 능선에 세워진 성벽에 올라서 끝없이 이어진 성벽을 보면 성벽을 짓기 위해 걸린 시간과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바람과 함께 뇌리를 스친다. 특히 사마대장성은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한 복원이 최소화되어 있기 때문에 만리장성 본연의 흔적을 여실히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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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놀라운 경관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도, 성벽 계단에 앉아 보온병에 담아온 따끈한 차 한 잔을 마시기도, 준비해 온 스피커를 통해 잔잔한 음악을 듣기도, 성벽에 누워보기도... 벅찬 감동을 자신의 방식으로 즐기면 될 뿐이다. 단, 가파를 성벽을 오갈 때에는 무조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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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쉽게 그리고 알차게 세계 7대 불가사의를 만나는 방법, 베이징에서 쉽게 떠날 수 있는 만리장성 사마대장성에 올라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본연의 색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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